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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영화의 줄거리, 내부자 시각에서 영화 리뷰

by 오르난 2024. 10. 8.

 

영화 '내부자들'201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한국 사회의 부패한 권력 구조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정치, 언론, 기업이 서로 얽히고 설킨 부패의 연결고리를 다루며, 그 속에서 억압받고 이용당하는 개인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1. 줄거리

영화는 정치와 언론, 대기업 간의 부패한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안상구는 처음에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뒷거래를 돕는 해결사로 등장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권력자들의 더러운 일을 처리해 주면서 나름의 입지를 다졌지만, 결국 자신도 이용당하고 버려지게 됩니다.

이때, 검사 우장훈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장훈은 정치권과 재계의 부패를 파헤치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안상구와 협력하게 됩니다. 안상구는 자신이 당한 배신을 복수하기 위해 우장훈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은 함께 이강희를 비롯한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 인물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얽히고설키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안상구는 자신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우장훈은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만, 부패의 뿌리는 너무 깊고 그들의 싸움은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2. 내부자 시각에서 영화 리뷰

영화 내부자들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부패와 권력의 민낯을 폭로한 작품으로, 영화 속 주인공들의 내부적 시각에서 바라본 권력의 구조와 그 속에서 억눌린 자들의 복수를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영화를 내부자의 관점에서 리뷰하면, 우리가 흔히 알지 못했던 권력의 세계가 얼마나 치밀하고 잔혹한지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권력의 내부자들: 진정한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누가 진정한 내부자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안상구(이병헌)는 표면적으로는 내부자처럼 보입니다. 정치인들과 재계 인사들의 비밀을 알고 있고, 그들의 뒤에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는 그저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말단에 불과했음을 깨닫습니다. 진정한 내부자는 이강희(백윤식) 같은 인물들입니다. 보수 언론의 논설위원이자 정치권과 기업을 조종하는 이강희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권력의 핵심을 쥐고 흔듭니다.

내부자의 시각에서 보면, 이강희와 같은 인물들이야말로 진짜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직접 권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권력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지를 이 영화는 명확히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서 권력의 진짜 주체는 대중이나 법이 아닌, 그들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내부자들입니다.

 

2) 배신과 복수: 내부자가 겪는 비극

    안상구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배신과 복수의 이야기입니다. 내부자로서 그는 권력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었지만, 결국 자신은 철저히 이용만 당한 뒤 버려집니다. 그가 처참하게 내동댕이쳐졌을 때 느꼈을 분노와 상실감은 내부자의 입장에서라면 더욱 공감이 갑니다. 영화는 이러한 개인의 복수를 단순한 개인적 욕망을 넘어서, 부패한 권력 구조에 대한 통렬한 반격으로 그려냅니다.

안상구가 자신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검찰과 손을 잡고 비밀을 폭로하는 과정은 내부자로서의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습니다. 그는 그저 개인적 원한을 풀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이용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저항,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치열한 몸부림이 그의 복수를 더욱 정당화합니다.

 

3) 권력의 속성: 내부자가 깨닫는 진실

    내부자의 시각에서 권력은 결코 정당하거나 공정하지 않습니다. 안상구와 우장훈(조승우 분)은 권력의 구조를 파헤치며 그 깊은 뿌리와 복잡한 얽힘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치와 언론, 기업이 하나의 거대한 유착 관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그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하지만, 영화는 그들이 처한 현실이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상기시킵니다.

내부자의 입장에서 본 권력은 강력하고 단단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부정과 불법이 자행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영화 속 권력자들은 공정과 정의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법을 무시하고 진실을 왜곡합니다. 안상구는 이 모든 것을 알게 되면서 진정한 권력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4) 현실과 이상 사이: 내부자의 한계

내부자들은 항상 시스템 안에 있지만, 그 시스템을 뒤엎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안상구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싸우는 동안, 우장훈은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만 그 둘 모두 부패한 권력 구조의 거대한 벽을 느끼게 됩니다. 내부자의 시각에서는 이 벽이 얼마나 견고하고 높을지 실감이 납니다. 결국 영화의 결말은 이러한 싸움이 쉽지 않음을, 그리고 권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체계로서 작동함을 보여줍니다.

3. 결론

영화 '내부자들'은 내부자의 시각에서 본 권력의 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안상구라는 캐릭터를 통해 내부자로서 느끼는 배신과 복수의 감정, 그리고 그 속에서 깨닫는 권력의 냉혹함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권력의 구조와 그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묻고, 부패에 맞서 싸우는 개인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돌아보게 합니다.